본문/내용
1. 서론
‘감시와 처벌’은 우리가 사회에서 범죄와 범법행위에 대응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책이다. 이 책은 감옥의 역사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범죄자를 통제하고 처벌의 형태를 변화시켜 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감옥 제도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나, 근현대적 감옥제도의 시작은 18세기 유럽으로 볼 수 있다. 18세기에는 범죄와 처벌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면서 사형이나 고문보다 교정과 재사회화 중심의 제도가 등장했고, 이 시기에 감옥은 단순한 처벌 수단이 아니라 재범 방지를 위해 교도소라는 시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감옥의 변화는 단순한 법 집행의 수단을 넘어 인간성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통제 방식의 변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19세기 산업혁명과 도시화는 범죄율을 급증시키며 감옥의 확충을 촉진시켰고, 영국은 1850년대에 약 1만 명이 넘는 죄수들을 수용하는 교도소를 운영하였다. 한국의 경우 2020년 기준 전체 교도소 수용인원이 약 4만 명 정도이며, 이는 인구수 대비 세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감옥이 범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는 비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