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인간과 기술의 경계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많은 일상적 작업이 자동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동시에 인간만이 갖는 고유한 능력의 역할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데이비드 색스는 『디지털이 할 수 없는 것들』에서 디지털 기술이 보여주는 무한한 잠재력과 한계를 동시에 짚어내며, 미래 사회에서 인간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한다. 그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편리함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2020년 기준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 규모가 3,420억 달러에 달하는 등 AI와 자동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통계로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이 기술들이 아직도 인간의 감성, 직관, 창의력 등을 대신할 수 없으며, 이러한 능력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AI는 체스와 바둑과 같은 전략게임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지만, 협상이나 예술 창작, 인간 관계 형성에서는 아직 인간의 미묘한 감정과 판단이 필수적임을 구체적인 사례로 제시한다. 결국 색스는 디지털이 뛰어난 정량적,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