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합병 배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산업의 양대 주자로서 오랜 기간 경쟁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글로벌 경쟁 심화와 시장 불확실성 증대, 그리고 양사 간의 지속적인 경쟁으로 인해 동반성장보다 경쟁 심화의 한계에 직면하게 되었다. 2020년대 들어서 글로벌 항공시장 회복이 기대되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으며 양사 모두 재무적 어려움에 봉착하였다. 2022년 기준 대한항공은 19조 원의 매출액과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5조 원대 매출과 적자 폭이 축소되는 추세였으나 여전히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같은 현실은 시장 점유율 유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 창출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또한, 정부와 산업계의 정책적 지원과 규제 개선 요구가 증가하고 있었다. 정부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적항공사의 글로벌 경쟁력 증진’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2025년까지 글로벌 톱10 항공사 달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항공 인프라와 고객 서비스, 글로벌 노선 확대 등을 지원하는 가운데, 대형 항공사 간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는 구조가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