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대중영화는 다양한 사조와 미학적 경향을 통해 변화하고 있지만, 그 뿌리는 20세기 초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영화 운동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독일 표현주의와 뉴 저먼 시네마는 각각의 시대적 배경과 문화적 맥락 속에서 독특한 미학적 특징을 형성하며 영화사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독일 표현주의는 1910년대 후반부터 1920년대 초반까지 유럽의 혼란과 사회적 불안을 반영하며, `카예의 지하철`(1927), `괴물` (1920), `닥터 칼로이` (1921) 등과 같이 비현실적이고 왜곡된 미술적 기법을 활용한 영화들을 배출하였다. 이러한 작품들은 인간 심리의 왜곡과 내면을 표출하는 데 집중하면서, 이후 다양한 공포영화와 심리영화에 영향을 끼쳤다. 한편, 1960년대 후반 이후 등장한 뉴 저먼 시네마는 독일의 사회 현실과 정치적 문제를 직설적이고 비판적으로 다루며, `보기엔 가혹하지만 진실한` 현실 표현을 추구하였다. 대표작인 롤란트 제프스의 `양철 깡통`과 파울 셀란트의 `리비에라`는 독일의 분단과 경제적 변화, 역사적 상처를 담아내며 당시 유럽 영화를 넘어 세계 영화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러한 양 사조는 각각 시대적 맥락과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