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화폐전쟁의 개요
화폐전쟁은 국가 간 또는 중앙은행 간에 자국 통화의 가치와 환율을 조작함으로써 경제적 우위를 점하려는 경쟁이다. 최근 수십 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이러한 화폐전쟁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달러를 무제한으로 공급하였고,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대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를 유동성으로 활용하는 시장이 확대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자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환율조작을 하지는 않지만, 저금리 정책과 양적완화로 사실상 달러 공급을 확대한 결과 글로벌 환율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일본도 엔화 강세를 억제하기 위해 2013년 아베노믹스에서 적극적인 엔저 정책을 펼쳤으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일본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약 20% 하락하였다. 중국도 인위적으로 위안화의 가치를 유지하거나 절하하여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노력을 기울였으며, 2005년 이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연평균 3% 내외로 상승했지만, 2015년 이후에는 미국 달러 강세에 맞춰 위안화 가치도 함께 하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