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작품 개요
《눈먼자들의 도시》는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쓴 단편소설 모음집으로, 1992년에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타락, 사회적 무관심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야기 속에는 눈먼 병에 걸린 사람들이 도심 곳곳에서 무차별적으로 방황하며 사회적 혼란과 무질서가 만연한다. 이 작품은 눈먼 증세를 심리적, 사회적 은유로 사용하여 인간이 본질적으로 얼마나 이기적이고 무감각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와 함께 자연 재해, 질병, 무력한 정부, 무차별 폭력 등의 소재를 다루며, 인간성의 상실과 도덕적 붕괴를 경고한다. 작품에서는 눈먼 병으로 인해 시스템이 무력화되면서 교회, 병원, 경찰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붕괴되고, 고립과 혼란 속에 인간관계마저 붕괴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작가는 사회의 여러 계층과 인물들을 통해 현대사회의 병리적 현상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상징적 의미를 파고든다. 독자들에게 사회적 무관심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하며, 작품 전반에 걸쳐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