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단순히 가정을 이루는 차원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위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사회적 제도이다. 그러나 최근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피해의 마당발`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며, 결혼이 가지는 복합적이고 때로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재조명되고 있다. `피해의 마당발`은 결혼이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 또는 원인 제공자가 되면서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말로, 결혼이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준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기록하던 시기와는 달리, 최근 출산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2023년 기준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결혼 기피와 관련된 문제를 시사한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결혼율은 전년 대비 8.3% 감소하였고, 30대 이하의 미혼율이 급증하고 있다. 2xxx년 이후부터 결혼을 기피하는 청년층이 늘어나면서 ‘결혼 적령기’라는 개념 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결혼이 개인의 경제적 안정과 직결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경제적 부담, 취업 불안정, 주거 문제, 육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