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안락사에 대한 논의는 오랫동안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현대 사회에서 의학기술의 발달로 말기환자나 불치병 환자의 삶의 질은 크게 낮아졌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의 마지막 순간을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보내고 있다. 2xxx년 세계보건기구(WHO)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암 및 만성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환자가 연간 약 1000만 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은 광범위한 통증과 불편으로 고통받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자의 선택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방안으로서 안락사에 대한 논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안락사는 단순히 인간의 생명을 일방적으로 종료하는 행위가 아니라, 개인의 존엄과 자기결정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많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정 조건 하에 허용하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의사의 승인 하에 고통이 극심한 환자가 자발적으로 요청하는 경우 안락사를 허용하며, 이에 따른 사회적 수용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xxx년 벨기에에서는 전체 사망자의 약 2.5%가 안락사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사망자 중 상당한 비율을 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