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논 재배를 위한 보리의 작부체계는 쌀 중심의 농업 구조 속에서 보리 재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 농업은 주로 벼 재배에 집중되어 있어 보리 재배 면적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식생활 변화에 따라 보리 소비가 증가하면서 재배 면적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20년 기준으로 전국 보리 재배 면적은 약 5,800 헥타르로 전체 곡물 재배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2.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기후온난화로 벼 재배가 어려운 일부 지역에서 보리 재배가 대체작물로 떠오르고 있으며, 건강식품으로서의 수요 증대로 인한 소비자 요구와 맞물려서 농가들이 보리 재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보리는 벼보다 수확 기간이 짧아 재배 주기를 단축시키고,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도 강하여 안정적 생산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농가들은 벼와 보리의 작부체계를 병행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예를 들어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농가에서는 벼와 보리의 교잡작부체계를 적용하여 토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수확기를 분산시키는 사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