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노동자계급의 개념과 정치세력화 배경
노동자계급은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않고 노동력을 제공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로 정의된다. 이들은 주로 산업 현장에서 노동을 수행하며, 그들의 경제적 안정과 정치적 목소리를 보장받기 위해 노동운동과 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 20세기 초반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한국의 노동자계급은 급증하였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전체 인구 중 노동자계급은 약 30%에 달했으며, 1990년대에는 경제개발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힘입어 농촌 인구 비중이 감소하고 도시 작업장 노동자들의 비중이 꾸준히 늘었다. 1990년대 초에는 전체 취업자 중 43%가 제조업 종사자로 집계되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에 속하는 경우도 많았다. 주요 산업인 섬유, 조선, 전자, 자동차 등에서 노동자들의 집단적 저항과 단결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단체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실업률이 7%를 웃돌았으며, 이는 국민의 상당수가 일자리 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노동자계급이 정치세력화로 나아갈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