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제리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은 현대 경제와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노동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할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최근 수십 년간 글로벌 경제는 노동력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구조적 변화를 겪으며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글로벌 실업률은 8.5%에 이르렀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뿐만 아니라 기술 발전에 따른 자동화와 인공지능 도입의 영향이 컸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90년대 이후 제조업 일자리가 급감하면서 2000년대 초반 15%였던 제조업 노동자의 비율이 현재 8% 이하로 감소했고, 이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전혀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를 찾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리프킨은 우리의 일과 삶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전통적 노동 개념이 점차 소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분석한다. 그는 현재의 일자리 중심 사회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보며, 결국 노동이 인간 삶의 중심이 아니게 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 책은 기술 진보와 자동화, 그리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노동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