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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엘리자베스 시대의 사회적 배경
엘리자베스 시대는 1558년부터 1603년까지 약 45년간 지속된 시기로, 영국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난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농업 경제의 쇠퇴와 도시화의 진행으로 농민과 도시 빈민이 급증하였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 심화되었다. 특히 16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인구 증가와 농촌 인구의 도시 이동은 빈민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당시 영국 인구는 약 300만에서 400만 사이였으며, 1600년대 초반에 이르러 인구는 약 400만을 돌파하였다. 이는 농업 생산성의 정체와 농촌의 토지 소유제도의 폐쇄적 구조, 자연재해 및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실패, 빈곤 확산을 초래하였다. 동시에 미국대륙에서의 식민지 개척과 무역 확대로 영국의 경제력은 일부 개선되었으나, 농촌 지역의 몰락과 함께 직업을 잃은 농민과 도심으로 몰려든 도시 노동자들의 빈곤율 또한 높아졌다. 16세기 후반부터 정부는 빈민 구제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였으며, 좁은 의미의 경제적 빈곤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통계적으로 1580년대에는 도시 빈민의 수가 약 2만 명에서 3만 명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