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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형도의 생애와 배경
기형도는 1954년 부산에서 태어나 1986년 부산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한국 현대시의 대표적인 시인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가정환경이 불안정했고, 부모의 이혼과 함께 자라면서 외로움과 고통을 경험하였다. 그의 성장 과정에서 겪은 개인적 아픔이 그의 시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형도는 부산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대학 재학 시절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단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그의 대표작인 ‘나는 아직도 내가 남아있다’는 1987년 그의 사후에 출간되었으며, 한국 현대시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시는 주로 인간 존재의 고독, 삶과 죽음, 소외와 절망의 주제를 다루었으며, 현대인의 심리적 불안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특히 1980년대 초반 한국 사회의 정치적·사회적 혼란 속에서 그의 작품은 더 깊은 정서를 드러내게 되었으며, 당시 집단적인 불안과 정신적 방황의 목소리를 대변하였다. 통계에 의하면 1980년대 한국인 10명 중 3명은 정신적 우울감이나 불안을 경험했고, 기형도의 작품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