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한국 경제는 기업부채와 가계부채의 급증으로 인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권은 금융 안정성을 위해 부채 감축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부채 수준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기업 부채는 약 2,500조 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약 1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부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업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가계부채는 2023년 3분기 기준 1,900조 원을 넘어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를 초과하는 상황이다. 이는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높아지면서 금융 충격에 취약한 구조를 초래한다. 이러한 기업·가계 부채의 증가는 내수 경기 침체와 맞물려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도 한국은 금융 정책을 통해 부채 축소와 금융 안정화를 추진했지만,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부채 배경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특히, 한계기업과 저소득 가구를 중심으로 부채 부담이 가중되면서 연체율과 부실률이 증가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