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기분장애의 개념과 유형
기분장애는 개인의 감정 상태에 지속적인 변화와 이상이 나타나는 정신질환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우울과 조증의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들은 각각의 증상과 임상적 특징이 다르다. 우울장애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한 우울감이 지속되는 상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4.4%가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우울증을 경험한다. 한국에서도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성인 인구의 약 6.7%가 일정 기간 동안 우울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장은 주로 무기력, 흥미상실, 지속적인 슬픔, 자책감,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식욕 변화, 자살 충동 등을 수반하며, 이로 인해 개인의 일상생활, 직장 생활, 대인 관계가 크게 악화된다. 반면, 조증은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고 에너지가 과도하게 충만된 상태로 나타나며, 이때는 자신감 과잉, 충동적 행동, 수면 필요의 감소, 말이 많아지고 집중이 어려워지기 쉽다. 일부 환자는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양극성장애를 경험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기분의 극단적 변화로 인해 일상생활이 매우 불안정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