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공업화와 국제무역의 변화
공업화는 19세기 후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면서 국제무역의 구조와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산업혁명 이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공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상품생산이 대량화되고, 상품의 종류와 규모가 확대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교역의 증대와 함께 국제무역이 국내경제를 넘어서 세계경제를 연결하는 핵심적 동력으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1870년대부터 1913년까지 글로벌 교역량은 연평균 3.7%씩 증가했고, 특히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비중이 급증하였다. 예를 들어, 영국의 석탄과 철강 제품은 1900년대 초부터 대서양을 넘어 미국과 유럽 각국의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철도, 선박, 전신 설비와 같은 인프라 확장으로 무역의 물류체계도 크게 개선되었다. 동시에, 고도화된 생산기술과 표준화된 상품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무역의 품목도 다양해졌다.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자본이 축적되고, 생산력 증대와 함께 시장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이 형성되었다. 특히, 선진국은 원자재를 조달하여 공장을 운영하고, 완성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구조가 확립됨으로써 무역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