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사건 개요
1980년대 후반, 미국 정부는 멕시코 연안에서 잡히는 참치에 돌고래를 함께 포획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였다. 이는 돌고래 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부응한 조치였으며, 미국은 참치 수입국으로서 자국 내 소비자들의 돌고래 보호 인식을 제고하고자 했다. 미국은 1989년 `돌고래 보호를 위한 연방 법률(Doligh-Atlas Act)`을 제정했으며, 이 법률에 따라 돌고래와의 연관성을 이유로 멕시코 참치제품의 수입을 제한하였다. 이에 멕시코는 강하게 반발했으며, 멕시코 정부는 미국의 무역 제한 조치를 무역장벽으로 간주하였다. 양국은 1990년대 초부터 국제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하였고, 멕시코는 이 사건을 WTO 분쟁 해결 절차에 공식적으로 접수시켰다. 본 사건은 참치 어획 과정에서 돌고래를 함께 포획하는 관행이 국제경제와 환경보전 사이의 충돌 문제를 야기하며, 세계무역기구 체제 내에서 환경 보호와 무역 장벽 규제의 조화 필요성을 부각시킨 계기가 되었다. 당시 멕시코는 연간 약 4억 달러 규모의 참치를 수출했으며, 미국 시장은 이 참치에 대한 최대 수입국이었다. 미국은 참치 수입을 제한하는 대신 돌고래 보호를 위한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