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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사편찬위원회의 설립 배경
국사편찬위원회는 일제 강점기 이후 한국의 역사 정립과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1945년 해방 이후 일제 강점기 동안 왜곡되고 축소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한국사 연구와 정리를 위한 기관 설립 논의가 시작되었다. 당시 국내 학계에서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의 역사관이 한국사에 깊숙이 침투해 있어 이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였다. 1946년 7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정부는 국사 연구와 편찬을 전담할 기관 설립을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공식적으로 국사편찬위원회 설립으로 구체화되었다. 당시 정부는 조선총독부가 간섭하던 일본 식민사관의 영향을 배제하고, 한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정리하는 것이 민족의 자주성과 정체성 확립에 중요하다고 보았다. 특히 1950년대 초 한국전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도 국사 편찬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였으며,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인 역사 편찬 사업을 구상하였다. 1952년에는 제1차 국사편찬위원회가 출범하였고, 이후 1960년대까지 지속적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