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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화와 자주 운동의 배경
개화와 자주 운동의 배경은 19세기 중엽 조선이 직면한 여러 외부적, 내부적 요인에서 기인한다. 먼저 조선은 19세기 초 유럽과 미국, 일본의 강대국들이 급속히 팽창하고 세계의 무역과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서양 문물과 기술의 유입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조선은 폐쇄적이고 전통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고수하며 외세의 문물 수용에 대한 저항을 계속하였다. 이로 인해 근대화의 기회를 놓치고 점차 후발국가로 전락하는 위기를 맞이한다. 한편, 실질적으로 개화와 자주 운동이 촉발된 계기는 19세기 후반의 일련의 사건들이다. 1866년 병인박해와 1871년 병인양요, 1876년 강화도 조약이 대표적이다. 병인양요(1866년)는 프랑스 군이 조선의 강화도를 침입한 사건으로, 당시 조선은 이를 계기로 외부 위협이 실질적임을 인식하게 된다. 이어진 강화도 조약(1876년)은 조선이 일본과 불평등 조약 체결에 이르게 한 계기이자, 서양 열강이 조선에 대한 개항 요구를 강하게 제기하게 만든 사건으로 작용했다. 동시에 내부적 요인으로 조선 내부의 정치적 혼란과 낡은 관리 체제, 농민 봉기와 같은 민란들이 사회적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