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국립공원 지리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악권역으로서, 다양한 생물군과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다. 특히 중봉과 하봉 부근의 가문비 군락은 지리산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고산지대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식생 군집이다. 가문비나무는 냉감과 습기를 선호하는 나무로서, 지리산의 고도가 높아지는 영역에서 밀집된 군락을 형성하며, 이 지역 생물 다양성 유지와 자연경관 형성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리산 일대의 기후변화와 관광객 증가로 인해 가문비 군락의 자연환경 변화 및 훼손이 우려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실태 조사와 보전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2020년 기준 지리산 전체 삼림의 약 15% 내외를 가문비군락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봉-하봉 구간의 군락 밀도는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2xxx년대 이후 지속된 온난화로 인해 고산지역의 가문비 군락은 상향 이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군락의 파괴 및 경쟁 식생의 유입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생물 다양성 하락과 산림생태계의 균형 붕괴 위험을 높일 우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