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국내 보수와 진보 신문의 사설은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다양한 의제와 관점을 보여주며, 이들 신문의 사설 분석을 통해 각 성향이 어떻게 특정 이슈를 다루는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연구 과제이다. 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사건은 그 자체로 정치권과 기업계의 복잡한 유착 관계와 부정부패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는 사건으로, 정치권과 언론의 태도를 분석하는데 유의미한 사례이다. 본 연구는 이 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보수·진보 신문의 사설을 분석함으로써, 각 지향별로 어떤 의제와 메시지가 중심이 되는지, 그리고 어떤 논조와 프레임을 사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015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검찰 수사와 정치권의 파장 등으로 인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으로, 당시 150여 명의 국회의원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건 이후 정치 불신률은 72%로 급증하였으며, 국민의 정치 및 언론 신뢰도가 크게 흔들렸다. 보수신문은 주로 정부와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사건의 부패 척결 필요성과 엄정한 수사, 그리고 기업과 정치권의 부도덕한 유착 관계를 지적하는 논조를 보여주었다. 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