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교과서 속에서 재현되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서술은 대중의 인식 형성과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중학교 사회 교과서는 청소년들이 첫 사회적 통찰을 얻는 중요한 교재로서, 이 교과서에 나타난 소수자에 대한 묘사는 차별과 편견을 강화하거나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9년 개정 교육과정은 포용적이고 평등한 사회 구성원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여전히 교과서 내에서는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다문화가정 등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또는 편향적 서술이 존재하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일부 교과서에서는 장애인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만 한정하거나, 성소수자에 대해 ‘이상한 성적 취향’으로 묘사하는 등의 부정적 스테레오타입이 발견된다. 이러한 문제는 통계자료로도 확인되는데, 2008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학생의 65%가 학교 또는 교과서 내 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존재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사회적 인식 개선이 시급함을 보여준다. 또한, 선천적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관계를 다룰 때 차별적 묘사나 이분법적 사고가 내포된 내용이 종종 등장하여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