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9살, 대학 입시를 앞두고 처음 불안감이 엄습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입시라는 막중한 책임감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불안은 점점 더 강렬해졌고, 일상의 여러 영역으로 퍼져나갔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숨이 차는 듯한 답답함이 잦아졌고, 손발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는 신체적 증상도 동반되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잠 못 이루는 밤으로 이어졌고, 낮에는 끊임없는 걱정과 초조함에 시달렸다. 평소에도 불안했지만 특히 사람들 앞에 서서 발표를 해야 하거나, 중요한 시험을 볼 때,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면 불안은 극에 달했다. 심장이 터질 듯이 쿵쾅거리고,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숨이 가빠졌다. 심지어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까지 느껴졌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였다. 학업에 집중할 수 없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점점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느낌이 들었고,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의 불안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고,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는 절망감이 더 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