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국어 문법의 핵심 개념인 시제와 상은 문장의 시간적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시제는 사건이나 상태가 발생한 절대적 시간을 나타내는 문법 범주로 현재 과거 미래로 크게 나뉜다. 현재 시제는 ‘듣다’처럼 단순한 현재 상태뿐 아니라 ‘듣고 있다’와 같은 진행, ‘들었을 것이다’와 같은 추측 등 다양한 의미를 포괄한다. 과거 시제 역시 ‘들었다’라는 완료 외에 ‘듣고 있었다’와 같은 진행, ‘들었을 것이다’와 같은 추측 등이 존재하며 미래 시제 또한 ‘들을 것이다’와 ‘듣고 있을 것이다’ 등으로 세분화된다. 따라서 시제는 단순한 시간 구분을 넘어 사건의 지속성 완료성 추측 등 다양한 의미를 표현하는 복합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상은 사건이나 상태의 시간적 위치를 서술자의 시점과의 관계에서 상대적으로 나타내는 문법 범주다. 시제가 사건의 절대적 시간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상은 서술 시점과 사건 발생 시점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주로 현재 상 과거 상 미래 상으로 구분되며 현재 상은 서술 시점과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을 과거 상은 서술 시점 이전 과거를 미래 상은 서술 시점 이후 미래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