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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의 중앙통치 제도
고려의 중앙통치 제도는 왕권이 최상위에 위치하며 성군 중심의 국가 운영을 목표로 한 체계를 특징으로 한다. 고려 시대의 중앙통치는 크게 재신제와 관제, 그리고 지방관파견체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재신제는 왕권 강화를 위해 중요한 정책 결정과정을 관료와 신하들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방식이었으며, 국정을 논의하는 중추원과 시중, 삼사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삼사는 상서, 중서문하성, 상서령이 관장하는데, 삼사는 국정을 자문하거나 정책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특히 중서문하성은 국정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왕권 강화를 위해 중요 정책을 의논하고 결제하는 역할이 컸다. 고려의 관제 또한 성종 때인 989년 설치된 6부제도가 대표적이며, 이 체제에 따라 6부는 인사, 군사, 경제, 법제, 형벌,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기구였다. 6부의 구성은 인사편찬을 담당하는 예부, 군사 업무를 담당하는 병부, 재정과 통상을 책임지는 호부, 법률과 재판을 담당하는 형부, 법률 집행과 형벌을 담당하는 형부, 그리고 관청 운영과 행정을 담당하는 어중으로 이루어졌다. 고려의 중앙관제는 이들 부서뿐만 아니라 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