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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 후기 행정 조직의 구조
고려 후기의 행정 조직은 전통적인 중앙집권적 체계와 지방제도 개편이 동시에 이루어진 복합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 행정은 고려 전기의 중앙집권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점차 군사적·행정적 통제 강화와 함께 새로운 관제들이 도입되었다. 고려 후기에 중요한 변화는 12세기 이후 공복제도와 관등제의 정비에 따라 직제와 관료 체계가 정비된 점이 있다. 중앙에는 시정전의부, 삼사(, 승선사, 삼사사목) 등 여러 기관이 존재했고, 이들은 각각 국정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했다. 특히 삼사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국왕의 권한을 견제하거나 조정하는 기능이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고려는 중앙집권적 통치 체제가 확립되었다. 고려 후기의 또 다른 특징은 지방 행정 조직이 정비된 점인데, 지방에는 8도체제가 유지되었으며, 각 도에는 도호부가 설치되어 도지사를 통솔하였다. 도호부는 지방의 행정, 군사, 사법 업무를 수행하였고, 지방민의 치소 역할도 담당하였다. 12세기 이후에는 5도체제에서 8도체제로의 확장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지방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또한 지방에는 군현제도와 향리제도가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