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 초기의 정치 체제
고려 초기의 정치 체제는 중앙집권적 성격을 띠면서도 귀족 중심의 정치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고려는 918년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일부 세력을 흡수하여 통일국가를 세우면서 중앙집권적 행정을 구축하였다. 태조는 국호를 고려로 정하고, 918년 개국 후 920년에는 관제 개편을 통해 녹읍을 폐지하고 관료제를 정비하여 왕권 강화를 시도하였다. 중앙 정치 기구는 왕을 최상위의 권력자로 하면서 국왕의 권한이 매우 강하였으며, 이에 따라 문관과 무관이 등용되어 국가 운영에 참여하였다. 고려 초기의 정치권력 구조는 왕권과 신하 간의 권력 균형을 이루는 체제였고, 귀족 가문들이 중앙정치에 깊숙이 관여하였다. 특히 과거제도와 음서제도를 통해 관료를 채용했고, 과거제는 958년 최초 시험이 치러진 이래 약 100년에 걸쳐 점차 확대되어 갔다. 958년 이후 과거 합격자는 점차 많아졌으며, 1xxx년경에는 연간 10여 명이 과거에 합격할 정도로 발전하였다. 또한, 지방 통제 역시 강화되어 군사적·행정적 권한이 지방에 일부 위임되었지만, 여전히 중앙의 통제 아래 있었다. 고려 초기에 중요한 정책 중 하나는 군사제도 개편으로,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