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소악부의 명칭
소악부()는 고려조 시기에 형성된 문학 장르로, 민중의 생활상과 감정을 노래하는 작품집이다. 이는 전국시대의 민요와 고구려, 백제, 신라 시대의 향가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고려 전기부터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소악부라는 명칭은 ‘작은 악부’ 또는 ‘작은 음악부’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때악부라는 용어는 춤과 노래가 결합된 민속적 예술형태를 지칭하였다. 명칭에 ‘소()’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은 당시 악부가 주로 서민층의 문학 양식을 대표했기 때문이며, 이는 과거의 정형적이고 귀족 중심의 악부와 차별된다. 고려 후기, 특히 12세기부터 13세기까지 소악부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 수천여 편의 작품이 남았으며, 대략 200여 종의 화자가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점에서 소악부는 고려시대의 민중 문화와 정서, 생활상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명칭에 대한 역사적 기록으로는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에 간접적으로 등장하며, 특히 『고려사』와 『악학궤범』 등의 자료를 통해 소악부의 명칭과 형성 시기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소악부라는 용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