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전기의 정치체제
고려전기의 정치체제는 중앙집권적 귀족정치와 지방행정체제의 복합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고려는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 후 중앙집권 강화를 위해 전국에 도평의사사와 중서문하성, 내장원 등의 중앙기관을 설치하였다. 이 기관들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 결정 및 군사, 행정 업무를 총괄하였으며, 왕권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하였다. 특히, 10세기 후반부터 11세기 초반까지 중앙 권력은 왕권이 점차 강화되면서 중서문하성의 권한이 확장되었고, 태조와 광종, 성종 등 여러 왕들이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였다. 광종은 노비안권법과 과거제도를 시행하여 관료제도를 구축했고, 성종은 경제적 안정과 함께 958년 고려국사를 세우는 등 중앙집권 강화를 도모하였다. 고려는 또한 지방 행정을 위해 8도(경기도, 황해도, 함경도,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제주도)를 설치하였으며, 각 도에는 도호부와 군현이 배치되어 지역 통치를 담당하였다. 이중 군현제는 10세기 후반에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군현제가 지방관을 통해 지방 행정을 담당하는 체제로 자리 잡았다. 고려의 군현제는 행정구역별로 군(), 현(), 부(), 목등으로 세분화되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