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농업과 토지 제도
고려시대의 농업과 토지 제도는 고려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였다. 고려 초기에는 농민들이 국가에 조세를 바치는 농민조세제도가 확립되었으며, 이는 일정량의 곡물이나 가축 등을 국가에 바치는 방식이었다. 이후 세종 때에 시행된 과전법에 따라 관료 및 군인에게 토지를 분배함으로써 관료들의 상대적 충성을 확보하는 정책이 시행되었으며, 이로 인해 토지 소유와 분배의 체계가 더욱 정비되었다. 고려 시대의 농업은 주로 벼농사와 보리·밀농사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평야지역인 최영진 평야와 개성평야가 주된 생산지였다. 고려 시대 전국의 농경지 면적은 약 273만 정보(, 약 1정보=3.3평)였다. 이는 조선 이전 최대의 규모로 평가된다. 특히 벼농사를 위해 관개 시설과 농기구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수리시설로는 석성()과 같은 관개로가 구축되었다. 고려의 토지 제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과전법으로, 이 법에 따라 국가에서 관료 및 군인들에게 수조권()을 분배하여 토지의 경작권을 인정하였으며, 이로 인해 관료들의 토지 소유권과 수확량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었다. 그러나 과전법 이후에도 소작농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