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시대 교육관료체제 개관
고려시대의 교육관료체제는 중앙집권적인 성격을 띠며, 유교적 이념에 기반한 국가 통치 체계의 핵심적인 부분이었다. 고려는 유교를 숭상함에 따라 유교 교육기관인 국자감과 지방 교육기관인 서리 등을 통해 인재 양성을 추진하였다. 국자감은 수도 개경에 설치되어 유학 교육과 과거 시험을 담당하였으며, 10세기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고려 초기에 국자감은 성종 때 강화되었으며, 이후 몽골 침입 이후인 13세기에는 여러 차례 정비와 확장을 거쳤다. 당시 국자감의 학생 수는 11세기경 약 200명에 불과했으나, 12세기 말에 이르러 약 500명, 13세기 들어서는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고려 말에는 1500명까지 증가하였다. 이는 당시 유학 교육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수치이다.
고려는 또한 지방에 서리와 향교를 설치하여 지방 교육과 행정을 담당하게 하였으며, 이들 기관은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서리와 향교를 통해 지방관과 유생을 교육시키고, 과거제 준비를 위해 기초 교육을 제공하였다. 고려의 관료 선발은 주로 과거제에 의존하였으며, 과거는 문과와 무과로 나누어졌다. 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