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시대 한문학의 개관
고려시대 한문학은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적 배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전하였다. 고려시대는 918년부터 1392년까지 약 474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한문학은 정치적 권위를 보여주는 중요한 수단이자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고려시대에는 불교의 영향을 받으면서 불경 번역과 관련된 한문학 작품이 풍부하게 제작되었으며, 승려들과 학자들이 활발히 활동하였다. 특히 염심, 정중경, 지공, 의천 등은 뛰어난 불교 사상과 철학을 한문으로 표현하였으며, 이들의 작품은 이후 조선시대까지도 계승되었다. 고려시대에는 문학의 여러 장르가 발전하였는데, 대표적으로 시와 산문, 사서삼경을 바탕으로 한 역사서와 법률서, 그리고 선종과 교종의 교리문답서들이 있다. 당시의 대표적 문학가는 이규보, 최자, 서희 등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한문으로 작품을 남겼으며, 그들의 작품은 고려 후기 문학의 풍미를 보여준다. 특히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은 10권으로 구성된 방대한 시집으로, 고려 후기의 정신과 정서를 잘 담아내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고려시대에는 약 600여 종 이상의 한문학 서적이 제작되었다고 보고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