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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속요 개관
고려속요는 고려 시대에 창작되고 전승된 민요적 성격의 시가로서, 그 기원은 삼국시대와 고려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속요는 주로 민중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르던 노래로서, 그 형식과 내용이 매우 다양하며, 민족의 정서와 생활상을 잘 반영한다. 12세기경부터 문헌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고려 말까지도 활발히 전승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속요의 특징을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시의 총 수는 약 150여 편으로, 이 중 70% 이상이 육구형식을 띠고 있고, 나머지는 4구 또는 8구 형식을 보인다. 이는 당시 민요가 짧고 반복적인 구조를 띤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려속요의 대표적 예로는 `단심가`, `청산별곡`, `한림별곡` 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민중의 사랑, 이별, 소회 등을 담고 있으며, 그 내용이 매우 서민적이고 직설적이다. 언어적 특성으로는 평이하고 구체적인 표현, 국어의 고유어 사용이 두드러지고, 이는 오늘날의 현대민요와도 유사한 면모를 보여준다. 또 한편, 고려속요에서 나타나는 율격은 일정한 운율과 리듬을 갖추고 있어, 노래로서의 기능도 수행했음을 알 수 있다. 서기 12세기 이후 기록된 여러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