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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명칭과 정의
고려속요와 경기체가의 명칭과 정의는 각각 한국 고전시가의 대표적인 양식을 나타내며, 그 발전 과정과 문학적 특징에서 차이가 있으면서도 일정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고려속요는 고려 시대에 성행했던 구비문학적 성격의 노래형 시가로,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속요라는 의미를 갖는다. 속요라는 명칭은 `입에서 구하는 노래`라는 의미를 내포하며, 민중이 쉽게 따라 부르고 즐기던 민요적 성격이 강하다. 고려속요는 총 27편이 남아 있으며, 특히 ‘코사노래’의 일종인 ‘한림별곡’이 유명하다. 이러한 고려속요는 민중의 생활상과 정서를 친근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구비된 형식과 쉬운 운율이 특징이다. 특히 고려속요는 저술 시기가 일정하지 않지만, 대부분 조선 전기의 작품이 15세기 초반까지 유통되었다고 알려지면서, 그 형성과 발전 과정이 오랜 기간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경기체가는 조선 시대에 본격적으로 정형화된 문학 양식으로, 경기 지역에서 유행하며 광범위하게 향유된 시가 양식을 의미한다. 경기체가라는 명칭은 ‘경기 지방의 체()’라는 뜻으로, 경기 지역을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