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 사회의 기본 구조
고려 사회는 중앙집권적 관료제 사회로서 왕권 중심의 정치 체제를 유지하였다. 고려는 성종 때 과거제를 도입하여 관료를 선발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확보하였다. 과거 합격자는 주로 귀족 출신이나 문벌 계층에서 많이 배출되었으며, 고려의 문관 인구는 전체 관료의 70% 이상을 차지하였다. 고려시대의 관료제는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으로 나뉘어 운영되었으며, 중앙정부는 6부(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와 3사(서연, 승선, 봉사)로 구성되어 국가 운영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였다. 지방에는 8도와 주, 군이 설치되었으며, 지방관인 목민관(목사, 부사, 군사)이 지방 행정을 담당하였다. 12목을 기준으로 볼 때, 고려는 전국에 약 120여 개의 지방 행정 구역을 운영하였으며, 지방관의 수는 약 1000여 명에 달하였다. 고려의 관료는 소유권과 신분이 상당히 연계되어 있었으며, 관료의 대부분은 문반 출신 이었으며, 실질적으로 귀족들이 관료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고려 관료제는 계급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귀족권력과 밀접한 연관을 맺으며 유지되었으며, 관직의 승진이나 임명 과정에서도 문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