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사회 변화의 배경
고려사회는 10세기 후반부터 14세기 말까지 약 400년에 걸쳐 지속된 사회로, 여러 가지 변화 과정을 겪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다. 먼저 정치적 배경으로 고려는 초기 태조 왕건의 통일과정을 거치면서 중앙집권적인 정치 체제를 확립하였으나, 이후 정치적 안정성은 지속되지 않았다. 고려 말에는 무신정권의 혼란과 권문세족의 세습적 통치, 몽골의 침입으로 인한 내란과 격변이 나타났다. 특히 몽골의 침략으로 인한 국력 약화와 왕권 약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몽골의 13세기 침입은 1231년부터 1259년까지 약 28년간 고려를 강제로 복속시키고, 국가 체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였다. 당시 고려는 왕실과 귀족 세력이 강력하게 결탁하면서 중앙 권력이 분산되고, 지방세력의 독립성이 강화되었다. 경제적으로는 전시체제와 농민들의 부담 증가로 심화된 농민층의 불만이 증가하였다. 몽골과의 전쟁 비용 충당을 위해 토지세와 공물의 강제 징수는 농민들을 압박했고, 이로 인해 농민 봉기와 민란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예를 들어, 1359년의 정봉수의 난, 1363년의 최무선의 난 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