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려 사회의 귀족제 개념
고려 사회의 귀족제는 신라의 골품제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계층제도로서, 주로 귀족 계층이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을 장악하는 체제였다. 고려는 918년 왕건이 후고구려 계승을 표방하며 건국된 이후부터 귀족층이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였다. 특히 성종 3년(982년) 이후부터는 주로 문신, 무신, 그리고 대갱·소갱 등으로 구분되는 귀족 세력이 세력을 형성하였으며, 그들 중에서도 고위 귀족인 왕족, 특히 왕실의 후손이나 대대로 권력을 유지한 가문들이 중심 역할을 담당하였다. 고려의 귀족은 관직을 통해 권력을 유지했고, 이들 가문은 관료를 배출하여 중앙과 지방 정부를 장악하였다. 귀족제의 핵심 개념은 귀족이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며, 재산과 지위를 계승하는 혈연 중심의 특권 계층임을 의미한다. 또한, 고려 후기에는 문신 귀족이 경제적 부와 군사적 힘까지 장악하는 동안, 무신 귀족은 군사력을 통해 정치적 지위를 확보하였다. 고려의 귀족은 재산과 권력을 혈연과 결합된 혈통주의적 특징으로 유지했고, 이 과정에서 차등적인 특권이 뚜렷하게 형성되었다. 예를 들어, 태조 왕건이 처음으로 군사와 행정을 통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