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개혁 배경
고려 공민왕 5년(1356년)은 고려 사회 전반에 큰 변동의 시기로서 개혁의 배경은 복합적이었다. 당시 고려는 몽골의 간섭과 영향으로 인해 정치적 혼란과 함께 국왕의 권위가 떨어지고 있었다. 13세기 이후 몽골의 침입과 굴욕적인 굴복으로 고려는 몽골의 간섭 아래 통치체제를 운영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중앙집권체제가 약화되었다. 고려 정부내 권력 다툼은 점차 심화되었으며, 지방 세력의 독립 움직임도 높아졌다. 14세기 초부터는 평민과 농민 계층이 점점 증가하며, 이들 계층의 경제적·사회적 불만이 커졌다. 특히, 1348년부터 1354년까지 일어난 기근은 당시 1/4 이상인 25-30%의 국민이 기근에 시달리도록 만드는데, 이는 농민들의 불만을 가중시켰다. 또, 신흥 사원과 승려들의 세속적 권력증대와 함께 부정부패가 만연했으며, 귀족들의 전횡으로 인해 민심은 이반되기 시작하였다. 고려의 정치 체제는 몽골의 굴종적 정책과 함께 무너지기 시작했고, 결국 중앙권력을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적극적 개혁 필요성에 따라 여러 반원(반몽골)정책들이 구체화되었으며, 민권 회복과 국권 강화를 위한 개혁이 국민적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