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독사의 정의와 현황
고독사란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인연이 끊어진 채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이는 주로 특별한 병이나 사고로 인한 급사보다 오랜 기간 혼자 살아온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국에서는 고독사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에서 연간 약 1만 1000여 건의 고독사가 보고되었다. 이는 10년 전보다 약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며,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과 노인층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시의 통계에 의하면 2022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고독사 사례는 약 1,180건으로 집계되어, 매일 평균 3건 이상의 고독사 사건이 발생하는 셈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통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실태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예를 들어, 한 노인복지기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혼자 사는 노인 중 약 35%가 정기적인 가족 방문이나 이웃과의 교류가 거의 없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고독사를 겪는 대부분의 사례는 신체적 질병이나 경제적 어려움보다도 사회적 고립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한 고독사 사례로는 70대 여성 A씨의 이야기가 있다. A씨는 가족과 연락이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