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고독한 군중을 읽고」는 미국의 사회학자 예이츠가 1928년에 발표한 대표적인 사회학서이다. 이 책은 현대 도시 사회와 개인의 관계, 그리고 군중 속에서의 인간 정체성에 대해 깊이 성찰한다. 현대 사회는 빠른 산업화와 도시화로 개인의 고립과 연결, 두 가지 감정이 공존하는 복합적 사회로 변모하였다. 미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인 성인의 약 25%는 정기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며, 이는 1980년대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더욱 심화되어, 미국 성인 중 40% 이상이 ‘먼저 내 주변 사람들과의 연결이 부족하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또한 예이츠는 군중의 특성을 단순한 집단 이상으로 보고, 군중 속에서도 개개인의 성격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분석한다. 그는 군중 속에서 개인이 책임감이나 자율성을 잃고, 그룹의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집단 행동에 동참하게 됨으로써 자아 정체성을 상실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그의 관점은 오늘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SNS상에서는 수천 명이 동시에 특정 이슈에 몰입하면서도, 개인은 무책임하거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