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고고학Ⅰ 『한국 지석묘 사회 연구』 5장 5절~7절
1. 지석묘의 정의와 분포
지석묘는 돌로 만든 무덤으로, 한국 고대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사회적 유산이다. 지석묘는 보통 돌덧널이나 돌무지무덤 양식을 띠며, 묘역 주변에 비석이나 비석과 유사한 돌판이 세워져 있어서 이를 통해 묘역의 주인과 당시의 사회 구조를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지석묘는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 이전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 걸쳐 그 수가 급증하였다. 현재 전국 곳곳에서 3만여 기 이상의 지석묘가 확인되어 있으며, 지역별 분포로는 평남, 강화도, 충남, 경남, 강원도 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평남 지역에서는 약 800여 기의 지석묘가 발견되었으며, 강화도에는 500여 기 이상이 존재한다. 통계적으로 보면, 20세기 말 기준 전국 지석묘 수는 약 3만 5천여 기에 달하며, 이 중 70% 정도가 3세기부터 7세기 사이에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분포 양상에서 볼 때, 지석묘는 특정 사회 계층이나 집단의 존재를 보여주는 유적이기도 하다.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충남 지역에서는 왕권과 계층 체계가 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