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감정노동의 개념
감정노동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 감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감추어 고객이나 국민에게 특정 감정을 드러내는 노동을 의미한다. 이는 1980년 미국의 사회학자 아조르와 호트리치가 최초로 개념을 제시하였으며, 이후 다양한 직업군에서 적용되어 왔다. 경찰관의 경우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신뢰와 안정감을 주기 위해 친절하고 공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러한 감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행동은 감정노동의 핵심이다. 경찰관은 범인 검거, 교통 정리, 민원 처리 등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인 국민과 접촉하는데, 이때 자신이 느끼는 좌절, 분노, 불안과 같은 감정을 차단하고 친절, 공손, 안정성을 보여줘야 한다. 특히 경찰관의 경우 감정노동이 심할수록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증가하며, 이는 결국 직무 수행 능력 저하와 직무 만족도 감소로 이어진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찰관의 58.9%가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이나 불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중 23.4%는 감정노동과 관련이 깊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감정노동이 높은 경찰관일수록 소진 증상과 자살 위험이 높다는 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