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 한국 경제에서 가계부채의 증가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우리나라 가계부채 총액은 약 2,600조 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총생산(GDP)의 10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가계부채가 급증하게 된 배경에는 저금리 정책, 부동산 가격 상승, 소득격차 확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대한 투자 열풍이 일어났으며, 이에 따른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늘어났다. 특히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하여 가계가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활발히 하도록 만든다. 가계부채 증가는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가계부채가 높아질수록 가계의 소비 여력은 줄고, 이는 내수 경기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이자 부담 증가로 가계의 재무 건전성 악화, 연체율 증가, 금융기관의 부실 가능성도 우려된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 가계부채 부담은 더 가중되어, 가계와 금융권 모두에 미치는 충격은 확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