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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제대공황의 시작
경제대공황은 1929년 10월 24일, ‘블랙 목요일’이라고 불리는 날에 시작되었다. 이 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급락하며 금융 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당시 미국 경제는 이미 과잉투자와 과잉생산 문제로 불안한 기운이 잠재되어 있었지만, 증시 거품이 극단적으로 부풀어 있었다. 1920년대 후반 미국은 전례 없는 경제 성장과 소비 확대로 인해 주식시장 투자가 급증했고, 1929년 한 해 동안 주가지수는 약 200%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 증가세는 실질 가치와 괴리가 크며, 거품 형성의 징후로 볼 수 있었다. 그 뒤 10월 초부터 주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10월 24일에는 무려 12% 이상 폭락하였다. 이후 투자자들이 공황을 우려하여 주식을 모두 팔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증권시장 전체가 붕괴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자산 가격 하락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채무불이행이 늘어났으며, 은행들은 예금 인출 러시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하는 사례가 속출하였다. 이 시기에 미국의 산업생산은 이미 1929년 8월 이후로 정체되기 시작했으며, 실업률은 3%였던 1929년 말에서 1933년에는 약 25%까지 치솟았다. 금융 시장의 붕괴와 함께 소비와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