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여성주의 경제학의 개념
여성주의 경제학은 전통적인 경제학이 간과하거나 배제해온 성별에 따른 차이와 불평등을 분석하고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학문 분야이다. 이는 경제 활동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과 경험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여성주의 경제학은 성별권력관계, 임금 격차, 노동시장 불평등, 가정 내 역할 분담, 사회적 자본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며 경제적 의사결정이 성별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글로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세계 여성의 평균 임금은 남성의 약 20% 낮으며, OECD 국가들에서만 해도 여성의 노동 참여율은 평균 63%로 남성(72%)보다 낮다. 또한, 여성은 비공식 경제 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통계적으로 잡히기 쉽지 않은 경제적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러한 차별은 단지 임금과 노동 참여율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일상생활 속 돌봄 노동과 가사노동이 경제적 가치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역시 중요한 문제이다.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가사 노동의 가치가 연간 약 1조 달러에 달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