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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 후 독일 경제의 상황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 경제는 극심한 혼란과 위기를 맞이하였다. 전쟁으로 인해 독일은 막대한 군사비 지출과 전선 소모로 인해 재정적 기반이 크게 붕괴되었다. 전쟁 후인 1918년 독일은 막대한 국채 부채를 짊어지고 있었으며, 1913년의 GNP(국민총생산)가 약 2,301억 마르크였으나 1920년대 초반에는 그 수치가 크게 하락하였다. 전쟁 후 인플레이션이 급증하였는데, 1919년부터 1923년까지 독일은 초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생필품 가격이 수천 배 이상 상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예를 들어, 1923년 11월 베를린의 빵 한 덩어리 가격이 1억 마르크를 넘었으며, 독일의 화폐가치는 사실상 무가치해졌다. 이처럼 화폐 가치의 폭락은 국민의 생활을 극도로 어렵게 하였고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였다. 식량과 원자재 수입이 어려워지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의 구매력이 급락하면서 실업률도 상승하였다. 1920년대 초반 실업률은 10%를 넘겼고, 경제적 불안정 속에서 정치적 극우·극좌 세력들이 활개쳤다. 이러한 경제적 혼란은 독일 내 사회적 긴장을 증폭시키고, 결국 바이마르 공화국의 정통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 한편, 국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