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세계 역사는 많은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인류가 희생당하고 혼란 속에 빠지고 있다. 특히 20세기에 일어난 두 차례의 전쟁은 인류의 역사를 단순한 충돌 이후의 재건이 아니라 기억과 망각이라는 복합적 문제를 제기한다. 독일과 일본은 각각 나치즘과 제국주의의 폐허 속에서 전후 복구와 반성 과정을 겪으며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두 나라의 전후 역사는 같은 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억과 망각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독일은 나치 독재의 전쟁 범죄를 적극적으로 인정하며 망각이 아닌 기억을 선택했고, 이를 토대로 끊임없는 반성과 재건에 힘썼다. 독일 정부는 홀로코스트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관 건립과 역사교육 강화로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이에 따라 독일의 나치 관련 전쟁 범죄 인지도는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반면 일본은 전후 정권이 전범 문제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여러 차례 왜곡하거나 부인하는 태도를 보여왔으며,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 강화를 위한 우경화 성향의 정책들이 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예를 들어, 2015년 아베 정부는 ‘전후 70주년 선언’에서 전쟁 책임을 일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