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갑오개혁의 배경
갑오개혁은 19세기 후반 조선 사회의 급격한 변화 요구와 외세의 강압적 개입 속에서 일어난 근대적 개혁 운동이다. 19세기 후반 조선은 내부적으로 양반 중심의 봉건적 사회 구조와 농민, 상민들의 빈곤, 그리고 관료들의 부패로 심각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개혁의 필요성을 대두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동시에, 청일전쟁(1894-1895)에서 일본이 승리하며 조선을 사실상 보호하게 되면서 조선은 외세의 간섭 속에 빠지게 된다. 1894년의 갑오동학농민운동 이후 개혁의 목소리가 고조되었고, 일본과 중국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조선 내 정치·사회 개혁 요구가 강해졌다. 특히 일본은 조선을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변화시키기 위해 적극 개입하였으며, 1895년 을미사변 이후 일본의 압력은 더욱 강해졌다. 또한, 조선 내부에서는 근대적 교육 시스템 부재와 행정·군제의 낙후로 인해 국가 경쟁력의 약화가 두드러졌으며, 이에 따른 대외 정책의 실패와 각종 사건사고들이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켰다. 1894년 기준 조선의 인구는 약 1,300만명이었으며, 정부의 재정은 매년 적자 상태였고, 정부 부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