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갑골문의 정의
갑골문은 중국 신석기 시대 후반기부터 은나라 시기에 걸쳐 사용된 가장 오래된 문자 형태로서, 주로 거북이 등껍질과 소의 어금니에 새겨졌으며 점복과 의례적인 목적으로 활용되었다. 갑골문이라는 용어는 ‘갑’()과 ‘골’()에서 유래되었으며, 문자 자체는 점치는 행위의 흔적과 왕실의 정통성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갑골문은 현재까지 약 12만여 점이 발견되었으며, 이 중 60% 이상이 조작된 것이 아닌 원래의 문자 새김 형태임을 고려하면 그 실체와 당시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임이 확인된다. 갑골문은 주로 농사, 전쟁, 제사, 자연현상, 왕권 등에 관한 기록이 포함되어 있으며, 하나의 갑골문은 하나의 의미 또는 하나의 개념을 나타내는 단순한 표음적 또는 상형적 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 들어 ‘태양’을 의미하는 갑골문은 원형에 가까운 원형과 광휘를 상징하는 곡선을 이용하여 표현되었으며, ‘왕’이라는 의미는 왕의 관과 채전 모양의 문자를 통해 나타내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갑골문은 약 3,000개 정도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약 2,500개가 점복과 관련된 기록에 해당한다. 갑골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