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혈장애의 정의
지혈장애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않는 상태로, 출혈이 쉽게 발생하거나 지속되는 특징을 갖는다. 이는 혈액 내 응고인자(응고인자 I부터 XIII까지)의 결핍, 혈소판 수의 저하, 혈관벽의 이상, 또는 이들 요소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만 명이 지혈장애와 관련된 출혈로 인해 사망하거나 장애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거의 절반이 혈우병과 같은 선천적 출혈 질환이다. 지혈장애는 크게 선천적과 후천적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선천적 지혈장애는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발생하며, 대표적으로 혈우병, 혈소판 감소증, 혈전증 후 출혈 예방 장애 등이 있다. 후천적 원인으로는 간질환(간경변증, 간염), 비타민 K 결핍, 혈액응고인자를 차단하는 약물(와파린 등)의 장기 복용, 혈액응고인자 파괴를 초래하는 자가면역질환 등이 있다. 지혈장애는 출혈이 일어나는 부위와 출혈의 양에 따라 병의 위험성과 합병증 정도가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혈우병 환자는 두개내 출혈이 발생하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상처가 멍으로 번질 수 있다. 또한, 출혈의 빈…